[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상대 선수를 가격한 한교원(26)을 강하게 꾸짖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 현대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3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1위를 계속 유지했다.
힘든 경기를 마친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의 초반 퇴장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겼지만 잃은 것이 너무 많다"며 "체력 부담이 커졌고 교체와 같은 준비했던 것이 엉망이 됐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북은 전반 6분 한교원이 상대 선수를 가격하면서 10명으로 경기를 뛰어야 했다.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의 행동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뺏었다. 그동안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에게 과격한 행동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나왔다"며 "보복행위를 하면 레드카드가 맞다. 평소에 다혈질의 선수가 아니었기에 한교원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 실수를 통해서 성장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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