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타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모두 쓸어담은 NC는 시즌 전적 23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NC와 순위가 바뀐 넥센은 20번째 패(24승)를 떠안으며 5위로 밀렸다.
NC는 1회초 상대 선발 공략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종호와 나성범이 연속 장타를 터트렸다. 김종호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 찬스가 나성범을 향했는데, 초구를 놓치지 않고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계속되는 주자 3루 찬스에서 이호준이 좌전 적시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선 NC는 3회초 테임즈의 시즌 12호 홈런이 터지면서 달아날 수 있었다. 테임즈는 김동준의 몸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NC는 경기 중반에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5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테임즈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기어이 득점을 올렸고, 6회초에는 손시헌의 적시타로 6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9회초 공격때 쐐기 점수가 나왔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테임즈가 하영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이었다. 이미 8-0으로 크게 앞서던 NC는 대타 최재원이 생애 첫 홈런까지 터트리면서 두자릿수 득점까지 달성했다.
이날 NC 선발 손민한은 6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무결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올 시즌 5승째다. 총 77개의 공 중 4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h를 마크했다.
한편 넥센 선발 김동준은 데뷔 첫 선발승 사냥에 다시 좌절했다. 5⅓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김동준은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안타 2개에 그친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손민한(위), 테임즈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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