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장원삼(32)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왔다. 지난 대구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8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장원삼은 이날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허경민-민병헌-김현수를 모두 뜬공처리 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2회말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오재원의 도루까지 막아내 세 타자만에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진호를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밟게 했고, 김재호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도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로 직선타 처리했다. 이후 김재호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올렸다.
4회말 민병헌-김현수-양의지를 땅볼과 뜬공 2개로 막은 장원삼은 5회말에도 오재원-김재환-정진호를 뜬공-삼진-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 김재호와 정수빈을 땅볼과 뜬공으로 잘 막았지만 허경민을 상대로 9개의 공을 던지고도 안타를 허용해 고전했다. 그러나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게 됐고, 던진 공 개수 역시 107개로 늘어나있어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겨줬다.
장원삼에 이어 올라온 박근홍은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고, 장원삼은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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