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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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장현승, 작사·작곡은 필수 아닌 선택

기사입력 2015.05.21 17:59 / 기사수정 2015.05.21 17:5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들이 자신의 앨범에 작사·작곡·편곡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전문 음악인의 도움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수도 있다.

그룹 인피니트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공개한 김성규는 한층 성숙한 음악을 선보였다. 새 앨범 '27'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여야만 해' '컨트롤(Kontrol)'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7'은 넬의 김종완이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의 완성도에 신경 썼고, 성규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너여야만 해'로 1위에 올랐다. 김종완이 작사·작곡·편곡 등 앨범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김성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것이다. 

비스트 장현승은 첫 솔로 앨범 '마이'를 공개한 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로 2주간 활동했다. 이번 앨범 정보에서 장현승의 이름을 찾아볼 순 없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 앨범표지, 뮤직비디오 방향 등에 의견을 내놓긴 했지만, 앨범 제작에는 전문가의 손길을 빌렸다.

이와 관련해 장현승은 "좋은 앨범을 내놓기 위해서는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가 가사를 쓰면, 10년 동안 가사를 쓴 분보다 결과물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앨범에 참여해 박수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규와 장현승은 그룹에서 홀로서기 한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작사·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다른 방법으로 앨범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이처럼 가수들은 자신의 실력과 상황에 맞게 외부 음악인의 도움을 빌리고 있다. 형식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앨범 작업 명단에 올리기보단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앨범의 완성도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성규 장현승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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