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김연경(27,페네르바체)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0일 중국 톈진의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책임졌고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이재영(흥국생명)이 도우면서 첫 경기부터 산뜻한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초반에는 김연경의 공격이 카자흐스탄의 높은 블로킹에 막히면서 조금은 힘겹게 기선을 제압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연경은 시간이 흐르며 감각을 찾은 듯 2세트부터 연속 서브 득점과 후위공격을 폭발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대표팀은 13득점을 올린 이재영도 공격에 가담했고 김희진도 상대가 추격해올 때 중요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승리 주역이 됐다.
1차전을 승리로 출발한 이정철 감독은 "세터 이효희가 제일 믿음이 가는 김연경에게 공을 올려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영과 김희진 등 김연경을 제외한 공격수들의 비중이 오늘보다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난적 카자흐스탄을 제압한 한국은 호주(21일), 필리핀(22일)과 차례로 예선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자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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