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태희(레퀴야)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를 받았다.
알 나스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에스토야노프가 AFC로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토야노프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야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경기가 끝나고 남태희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장에서 벌인 신경전의 화를 다스리지 못한 에스토야노프는 라커룸으로 향하는 남태희의 머리 뒷부분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에스토야노프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구단주인 파이살 빈 투르티 나세르 왕자를 비롯해 팬, 관계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말을 남겼지만 정작 남태희를 향한 어떠한 사과의 말 없이 변명만 나열했다.
한편 알 나스르 구단은 AFC의 징계와 별도로 지난 7일 에스토야노프의 임금을 50%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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