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6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손승락은 19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팀이 12-8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손승락은 첫타자 채은성을 초구에 땅볼로 막았고, 박용택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3루주자 홈을 밟아 한 점을 내줬지만 여전히 넥센이 12-9로 리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병규(7)에게 안타를 내줘 추가실점을 했지만 문선재를 삼진으로 처리해 마지막 이날 넥센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팀의 승리를 지켜내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은 구대성과 진필중에 이어 역대 3번째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손승락은 "기분이 좋다. 세 명 밖에 없는 기록이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혼자 만의 기록이 아니다. 6년 동안 마무리 투수를 하면서 나의 볼을 잡아줬던 포수, 야수,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팀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연속이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꾸준히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손승락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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