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A조 성남 일화 VS 올림피크 리옹 Preview

편집부 기자

성남 일화와 올림피크 리옹이 2년만의 리턴매치를 가진다.
1무를 기록한 리옹에 비해 성남은 1패를 기록하고 있어 결승진출을 위해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리옹은 중앙에서 게임을 풀어줄 선수가 없고, 성남은 수비에 약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옹은 주축 미드필더 에시앙의 경고누적과 수비수 아비달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을 페드레티 또는 클레망과 베르토드가 메꿀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를 얕잡아보고 패서가 없이 4명의 공격수를 투입했다 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로 마친 온세칼다스전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첼시행을 원하며 태업중인 에시앙이 제외된 것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공격진 또한 욘 사레브의 높이를 효율적으로 측면공격수들이 활용하지 못했던 점을 상기, 윌토르를 톱으로 배치하는 04/05시즌 전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에시앙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페드레티 역시 르 상피오나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하나며 공간을 지우는 능력은 에시앙보다 못하지만, 섬세하고 간결한 패스를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운영의 일부분을 맡을 수 있다는 평. 아비달의 부상공백 또한 베르토드가 있어 든든한 편.

성남일화는 PSV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리옹을 상대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듯 하며, 치열한 미드필드싸움에서도 자신만의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듯 하다.

역시 관건은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상식의 활약여부.

리옹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기에는 성실한 성남의 수비진을 도와 일선에서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김상식이 중원싸움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 가가 승부의 주요처 중 하나가 될 듯하다.

피스컵을 통해 명문클럽들과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 주최국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일화와 유럽 정상급 클럽 리옹과의 경기는 관중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양 팀의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해본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