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첼시가 완패를 당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더 호손스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27분에 파브레가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전에 급속도로 무너졌다. 파브레가스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해 경기후 구설수에 올랐다.
선제골은 전반 9분에 나왔다. WBA는 사이도 베라히뇨가 정확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7분에 첼시에게 변수가 생겼다. 파브레가스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사건의 발단은 디에고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다가 말다툼이 이어졌다. 이를 본 주심은 코스타에게 경고를 주고 상황을 정리하려고 할 때쯤 갑자기 공이 크리스 브런트 머리로 날아들었다. 파브레가스가 멀리서 찬 공이 브런트를 맞춘 것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파브레가스의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고 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어수선했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첼시는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실점을 당하면서 수비라인이 붕괴됐다. 후반 1분에 WBA는 베라히뇨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고 이어 후반 1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브런트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ews.com
[사진=세스크 파브레가스 ⓒ AFPNEWS=NEWS1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