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차지명, 이재원을 알아본다!

SK 와이번스는 2006년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초고교급 투수 김성훈(인천고), 류현진(동산고)를 마다하고 인천고의 포수 이재원과 2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

1차 지명에 이재원을 뽑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재원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 이러한 이재원선수를 이메일을 통해서 인터뷰했다.


- 1차 지명되었을때 기분은 어떠했는지?
▲ 정말 기뻤고 그 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렸죠. 하지만 저의 많은 목표중에 한 가지를 달성한 만큼  담담했습니다.

- 야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  고등학교 1학년 봉황대기때 게임입니다. 16강전에서 동산고등학교랑 할 때 연장 11회에 끝내기 홈런을 친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같아요. 그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게임을 했는지 생각도 나질 않는군요.

- 그렇다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지?
▲ 팀이 우승 했을때의 순간 이었죠. 특히 올해 최우수 고교 대회 에서 우승했던때가 가장 기뻤습니다.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힘을 합해 우승을 차지 했다는것이 야구하면서 가장 기뻤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1차 지명 후 김성훈선수와의 관계는 어떤지...
▲ 평소와 같이 대화하고 훈련하고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게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랍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야구에 관한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였죠. 

시합 중에는 물론 연습중에도 (김)성훈이의 볼을 받아 주면서 많은 대화를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투수와의 호흡은 많은 대화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프로에 가서도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뛰었으면 합니다.

- 약간 이른감이 있지만 내년 프로선수가 되서의 목표는?
▲  아무래도 모든 프로선수들의 목표는 많은 관중 앞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는 것이겠죠? 저 역시 같은 목표 입니다. 팀의 우승과 함께,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 기억에 남는 지도자분이 있다면?
▲ 지금 저희 모교(인천고) 감독님으로 계신 양후승 감독님이십니다.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셨고 훗날에도 계속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 공격과 수비,그리고 투수리드중 자신있는 부분은 어느것인가요?
▲ 자신있는 분야를 떠나 저는 항상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게임을 즐깁니다. 그리고 공격에선 앞에 있는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일수 있는 타자! 수비에선 팀을 이끌수있는 포수! 저는 한 가지보다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취미생활이 있다면?
▲ 특별한 취미 생활은 없지만 쉬는날이면 가끔씩 친구들과 영화를 봅니다. 고등학교를 와서 특별한 취미생활을 가진적은 없는거 같아요.

- 훈련량은 어느정도인지? 
▲ 훈련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양보단 얼마나 질적으로 알차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으로 따지자면 하루 10시간 정도 되는것 같아요.

- 이재원선수가 생각하기에 훌륭한 선수가 되기위한 조건은 어떤거라 생각하는지?
▲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이 한결같지 않다면 휼륭한 선수가 될수 없겠죠.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