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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2개' 양현종, 두산전 5이닝 2실점…'4승 실패'

기사입력 2015.05.17 16: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양현종(27,KIA)이 시즌 4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두 방과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김현수-홍성흔을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 홈런으로 실점을 했다.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양의지에게 던진 143km짜리 직구가 높게 제구되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않고 김재환과 김진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김재호와 민병헌을 뜬공과 땅볼로 처리한 뒤 허경민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홍성흔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4회초 다시 한 번 홈런을 맞으면서 두번째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 양현종의 2실점째가 나왔다. 이후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재환과 김진형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그러나 김재호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내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올렸다.

5회초 허경민과 김현수를 3루수 이범호과 2루수 김민우의 아쉬운 수비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홍성흔의 희생번트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와 김재환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106개까지 늘어나 있었고, 6회초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뒤 김병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김병헌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2실점으로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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