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패배 뒤에는 여지가 없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2연패.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로 나왔던 배영수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이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10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넥센에 승리를 내줘야했다.
한화는 전날 5안타 빈타로 3-6 패배를 당한 뒤, 경기 후 무안타를 기록한 조인성과 정근우, 강경학, 김경언과 이종환이 나와 김성근 감독의 직접 지도 아래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던져주기도 했고, 이종환에게는 직접 타격폼을 선보이며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한화의 '특타'는 한시간 반동안 계속 됐고, 밤 12시가 돼서야 끝났다.
그리고 이튿날에도 이글스파크의 조명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날은 정근우와 조인성, 이성열, 김회성, 강경학, 최진행, 이종환 7명이 쉼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역시 김성근 감독도 함께였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특타에 대해 "경기 뒤에 약속이 없었다"며 농담 했지만, 이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끊임 없이 조언하며 연이틀 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 나서서 보여줬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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