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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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구 13개' KIA, 스스로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5.05.16 21:22 / 기사수정 2015.05.16 21: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5-7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필립 험버가 몸에 맞는 공 한 개 포함 사사구 6개를 허용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 역시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이날 KIA는 몸에 맞는 공 1개 포함 사사구 13개를 허용했다. 특히 이날 나온 볼넷이 모두 결정적인 점수와 연결돼 아쉬움을 더했다.

4회 험버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뒤이어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상대의 희생번트와 땅볼로 2사 2,3루 상황이 됐지만,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두산에 내줬다. 결국 험버는 볼넷 남발로 많은 공을 던져 4회에 투구수가 100개를 넘겨 조기에 강판됐다.

4-4로 맞서던 7회 역전을 허용한 점수 역시 볼넷에서 비롯됐다. 세번째로 마운드를 오른 홍건희는 오재원-양의지-김재환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줬다. 결국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이 됐다. 오재원의 도루 실패와 김재환이 홈에서 아웃이 돼 대량 실점을 막은 것이 다행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9회 결국 볼넷과 함께 결승점을 내줬다. 1사 2루 상황에서 결국 한승혁이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가 됐고, 김재호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맞아 5-7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결국 KIA는 이날 경기를 놓치면서 패배해 4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립 험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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