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4)가 3회를 견디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배영수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와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이날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0개.
1회 선두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배영수는 스나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곧바로 1루에서 스나이더를 아웃시키며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윤석민과 김하성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뿐하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3회 넥센에 집중타를 맞았고,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대량 실점했다. 선두 김지수의 타구가 유격수 권용관을 맞고 튀면서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현의 희생번트 이후 이택근과 스나이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민성의 땅볼 타구로 스나이더를 잡았지만 그 사이 김지수가 홈인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한 배영수는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또 한점을 내줬고, 3루수 주현상의 2루 송구가 엇나가면서 박병호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배영수는 윤석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박성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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