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22)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피가로가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고, 반면 한화 선발 유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박석민과 이승엽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지영의 적시타로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김상수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내지 못해 삼성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3회말 구자욱의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구자욱이 곧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아치를 그려내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 점수는 두 팀에서 나온 마지막 점수가 됐다.
삼성은 7회 2사 이후 부터 박근홍(⅓이닝)-안지만(1이닝)-임창용(1이닝)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한화 역시 김기현(⅔이닝)-구본범(0이닝)-정대훈(1⅓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결국 삼성이 3-0으로 승리했고, 임창용은 시즌 열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단독 세이브 1위로 올라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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