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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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승 좌절' 과르디올라 "내년에 다시 도전"

기사입력 2015.05.13 09:39 / 기사수정 2015.05.13 09: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다시 4강에서 짐을 싼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이 두 번의 실패를 이겨내겠다는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뮌헨은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크게 패한 탓에 합계 3-5로 뒤진 뮌헨은 결승 티켓을 바르셀로나에 내주고 탈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준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5번째 우승을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바르셀로나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메흐디 베나티아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네이마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일찌감치 결승행이 좌절됐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뮌헨은 후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의 골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체면을 차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1차전에서 잘하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 2차전도 1-2 상황에서 사실상 뒤집기란 불가능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준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승리를 일궈낸 투혼을 칭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며 뮌헨은 올 시즌 우승 농사를 분데스리가 하나로 마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개의 우승에 그쳤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내년에도 이곳에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최근 일던 맨체스터 시티 부임설을 일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과르디올라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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