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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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인내심에 답한 강정호 "매일 경기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5.05.13 09:17 / 기사수정 2015.05.13 09: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연일 맹타를 때려내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뜨거워진 강정호, 인내심에 보답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MLB.com은 "야구에서 빠르게 무엇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을 믿지 못한다면 피츠버그의 내야수를 한 번 보라"며 "시즌이 시작할 때 3루수 조시 해리슨이 거액의 계약을 맺었고, 조디 머서가 유격수를 맡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는 강정호다"고 강정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2할을 기록한 강정호에 대해 몇몇 팬들은 트리플A의 인디애나폴리스로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4월 20일까지 7푼7리를 치면서 이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비난 속에서도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인내로 기다렸고, 강정호는 이에 대해 응답했다. 

강정호는 시범 경기에서의 부진에 대해서 "나는 내 자신을 믿었고, 스프링캠에서의 부진은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경험이라고 본다"며 "적응에 대해서도 문제없다. 나는 이전에도 3루수를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와 많은 기회를 받는 것에 대해서 "재미있고, 매일 경기하고 싶다"며 "메이저리그는 모든 것이 최고다. 모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상승하는 시기도 있고, 떨어지는 시기도 있다. 부상과 슬럼프가 있으면 누군가가 올라와줘야 하는데 현재의 강정호가 그렇다. 강정호의 행보는 피츠버그의 시즌 남은 기간동안 힘이 될 것"이라며 "5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준 강정호를 허들 감독이 기용한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고 당분간은 주전으로서 활약을 펼칠 강정호의 모습을 기대했다.

한편 강정호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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