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률 집안 싸움'으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1박2일'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3.4%(전국 기준, 광고 시간 제외)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솥밥을 먹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2.6%보다 0.7%P 높은 수치다.
지난 10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무소유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섯 멤버 중 특히 김종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김종민은 신난 바보의 모습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 자세로 모든 게임에 전투적으로 참여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소유욕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엄청난 집중력과 인내를 보여주며 예능신이 강림한 듯 진행하는 게임마다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민은 무인도 야외취침을 대비하기 위한 '팔 오금 맞추기'게임에서 다른 멤버들이 자신이 가져온 삼겹살과 조리기구들을 탐내자 "내가 이기기만 해봐"라며 승리를 위한 전의를 불태웠다. 또 그는 멤버들의 서슴없는 방해공작에 모든 감각을 느끼는 듯 야릇한 표정으로 모두를 폭소케 하더니, 고도의 집중력으로 단번에 자신의 오금을 명중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등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MBC '일밤'의 '복면가왕'은 9.2%, '진짜 사나이'는 11.9%, SBS '일요일이 좋다'의 '아빠를 부탁해'는 5.3%, '런닝맨'은 9.2%의 코너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1박 2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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