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08 16:11 / 기사수정 2015.05.08 16:4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고의 사랑' 박홍균 PD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뭉쳤다. '맨도롱 또똣'을 통해서다. 여기에 유연석과 강소라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춘남녀가 함께 한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그 의미처럼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제주도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특기할 만하다.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제주도 이주 붐이 일어나고 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도 이재훈, 이정, 방은희 등 제주도에 거주하는 스타들이 등장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이라이트 영상 초반 '살다 보면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죠. 세상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생각지도 않게 어디론가 떠나서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위로를 건네고 싶어할 때'라는 강소라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속 힐링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박 PD는 "도시의 젊은 청춘남녀가 제주도로 이주해 벌어지는 재미난 일상을 담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제주도를 촬영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에 리얼리티보다는 판타지 멜로를 주로 그려낸다. 작가님이 로코를 많이 쓰셨기 때문에 새로운 부분을 어디에서 찾을까 고민했다. 드라마의 판타지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제주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PD는 "최근 젊은 사람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탈현실과 판타지를 꿈꾸는 장소로 제주도를 택한다. 취재나 작업 준비 차 제주도에 갔을 때는 이미 많이 내려와서 판타지를 현실화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린 사람은 많지 않았다. 판타지와 현실은 좀 다른데 그만큼 재밌게 다루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유연석과 강소라는 제주도에서 발랄하고 유쾌한 로맨틱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나 좌충우돌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어느 날 사촌동생이 친 대형사고 때문에 집도, 직장도, 연인도 잃고 원치 않던 제주도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이정주 역의 강소라는 "그 전에 했던 캐릭터들이 강했다. 실력도 있었고 싸움도 잘하기도 했고 집도 잘 살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상황이 날 힘들게 하고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면 허당기 있는 캐릭터다. 오히려 실제의 저와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유연석은 제주도에 위치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을 맡았다. 그는 "밝은 캐릭터"라면서 큰 인기를 끈 전작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유연석은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고 백건우 캐릭터는 제가 해 온 방식과는 다르다. 저에게 도전이었고 칠봉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밝은 캐릭터를 처음 해본다. 어떻게 바라봐 주실지 저 역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연석, 강소라, 이성재, 이한위, 김희정 , 김성오, 서이안, B1A4 진영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맨도롱 또똣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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