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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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직 레버쿠젠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

기사입력 2015.05.08 0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현재의 리버풀보다 미래의 레버쿠젠을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이 최근 전해진 리버풀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레버쿠젠과 장기계약을 맺었다. 흥미로운 구단에서 무언가 이루고 싶다"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지난주 영국 언론은 일제히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정보를 더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장시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냈다.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활약으로 리버풀은 손흥민을 주시했고 현재 라힘 스털링의 재계약이 미뤄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리버풀의 구애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잔류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은 동기부여가 되는 팀이다. 지금 충분히 레버쿠젠에 만족하고 있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분데스리가 우승이 목표다. 꼭 달성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각오를 전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넘여야 할 산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 뮌헨은 늘 손흥민의 앞을 막아왔다. 레버쿠젠의 우승 도전을 막는 가장 큰 벽이자 개인적으로도 뮌헨을 8번 상대해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뮌헨과 장기적인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미래에 꼭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목표를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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