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홈 깡패'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비야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알레익스 비달의 멀티골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한 세비야는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있는 세비야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비달이 카를로스 바카의 패스를 정확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세비야는 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30분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케빈 가메이로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비야레알과 제니트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세비야는 피오렌티나까지 크게 이기면서 유로파리그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비야는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유별난 힘을 발휘 중이다.
세비야의 독주를 막을 카드로 손꼽힌 나폴리는 안방에서 드니프로를 불러들여 몰아붙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격을 퍼붓는 과정에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나폴리는 후반 5분 다비드 로페스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종료 10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1차전 승리에 실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비야,나폴리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