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07 09:51 / 기사수정 2015.05.07 09:51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16회에서 재준(윤박 분)과 유라(고우리)의 약혼식에 등장한 이솔(이성경)로 인해 재준은 혼절하고 약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공개된 17회 예고편에서 이솔은 희라(김미숙)에게 “더 이상 질척대지 말고 내 아들 인생에서 사라져”라는 모진 소리를 듣고 뺨을 맞는 수난을 당했다.
7일 MBC가 공개한 현장 스틸 컷에서도 이성경의 혹독한 시련이 드러난다. 장영남은 이성경의 머리채를 확 낚아채고 머리를 계단 밑으로 향하게 한 뒤,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표독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장영남의 행동과 혼자 남은 이성경의 넋 나간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상황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유라(고우리)가 있어 유라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지난 5일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실제보다 더 리얼해 현장에는 섬뜩함마저 감돌았다. 이성경이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짠한 울림이 전해진다. 장영남은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확실한 액션 이후 바로 이성경을 안아주고 안타까워하며 애정을 표했다.
이 날 촬영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솔의 억울하면서도 절망스러운 마음을 제대로 드러낸 이성경의 연기가 빛났다.
제작진은 “이솔이 잘 울었다. 희라에게 뺨 맞을 때는 너무 놀라서 울 경황이 없었던 듯한데, 혜진에게 머리채가 낚이고 당하기 시작하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라.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아픔과 현실에 대한 절망, 서러움을 모두 담아 눈물로 풀어냈다. 여러 번 반복 촬영함에도 감정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며 이솔과 하나가 된 이성경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이솔의 혹독한 수난은 9일 방송되는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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