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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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강소라, 지붕 위에서 물벼락 "강철 멘탈"

기사입력 2015.05.07 08:19 / 기사수정 2015.05.07 08:1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장장 6시간 동안 지붕 위에서 물벼락을 맞는 ‘온몸 투혼’으로 혹독한 ‘제주도 신고식’을 치렀다.

강소라는 1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 의류회사 직원 이정주 역을 맡았다. 제주도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 오너 쉐프 백건우 역의 유연석과 첫 커플 호흡을 맞춘다.

7일 강소라가 비를 맞으며 사력을 다해 지붕 고군분투를 펼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샛노란 우비를 입은 강소라는 어두운 밤 악천후를 뚫고 어느 슬레이트 지붕에 올랐다.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제주도에 갓 정착한 강소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주목된다.

강소라의 고난스러웠던 제주도 입성기는 지난 23일 제주 조천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후 9시에 시작해 다음 날 오전 3시가 될 때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지름 2m에 달하는 대형 강풍기와, 초대형 크레인 살수차가 동원돼 폭풍우를 표현했다. 억수 같은 비와 세찬 바람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 평소에 잘 내지 않던 NG까지 내는 등 힘겨운 촬영을 이어갔다.

강소라는 발밑에 박힌 못 하나로 몸을 지탱하면서 온 힘을 다해 지붕 위에서 견뎌야 했다. 노심초사 지켜보는 스태프들에게 괜찮다고 의연한 미소까지 보이며 거듭되는 재촬영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한 투혼을 불태웠다. 촬영이 끝난 다음 날 강소라는 온 몸에 경련과 근육통을 겪는 등 촬영 후유증을 제대로 겪어야 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는 강철 멘탈로 무장한 믿음직한 여배우다. 어떤 상황에서 무슨 촬영을 하든 늘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 현장에 있는 박홍균PD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앵그리맘’ 후속으로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맨도롱 또똣 강소라 ⓒ 본팩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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