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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 "마드리드서 걸작 만들 것"

기사입력 2015.05.06 10:00 / 기사수정 2015.05.06 10:0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8) 유벤투스 감독이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알바로 모라타, 카를로스 테베즈가 골을 넣은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기록한 레알에 승리했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유벤투스는 오히려 유효 슈팅 7회로, 3회의 상대를 압도하는 등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유벤투스는 시즌 내내 좋은 축구를 구사했다. 무엇보다도 레알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꼽히는 아르투로 비달을 칭찬했다. 비달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11.968km를 뛰며, 양팀 통틀어 가장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태클 3회, 클리어 6회, 키패스 2회 등 레알을 견제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알레그리 감독은 "비달은 중원에서 레알을 곤란하게 했다"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두면 2002-03시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 결승에 오르려면 유벤투스는 마드리드에서 걸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알레그리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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