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 빛바랜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팀 패배 속에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1골을 뽑아냈다. 

한동안 무득점이 길어지던 호날두는 지난 주말 세비야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기분 좋게 유벤투스전에 임한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헤딩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원정골을 안겼다. 

가레스 베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호날두는 슈팅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킬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골로 호날두는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76골로 늘렸다. 올 시즌에만 9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75골,FC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섰다. 

다만 호날두는 팀이 패해 활짝 웃지 못했다. 호날두의 동점골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1-2로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도 득점 이후 남은 시간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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