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16강 진출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은 오는 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승2무1패(승점 8점)로 조 2위의 전북은 3위 산둥(승점 7점)과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전북이 이기고 조 1위 가시와 레이솔(일본)이 빈즈엉(베트남)에 지면 승점 11점으로 동률이 된다. 하지만 전북이 가시와와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조 1위는 불가능하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초에 조 1위가 목표였다. 이루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것을 펼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산둥은 최근 베이징을 3-0으로 제압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전북이 2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제압했지만, 방심할 순 없는 법이다. 최 감독은 "산둥은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 전북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골키퍼 권순태는 "목표로 한 16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준비한대로 자신있게 플레이 해, 조별리그 마무리를 잘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산둥의 쿠카 감독은 "현실적으로 전북이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완벽한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감독, 권순태 ⓒ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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