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18 19:23 / 기사수정 2007.01.18 19:23
EPL의 이적 상황을 지켜보면 토트넘의 오지랖이 정말 넓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두둑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미카 리차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첼시가 그의 이적에 관심을 끊는다는 전제 하에 그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지만요. 마틴 욜은 이번 시즌 우선 영입 대상으로 에인세와 리차즈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가디언).
어제 에인세의 토트넘 이적설을 전하면서 '가레스 베일이 맨유로 간다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고 얘기했는데,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가레스 베일의 이적은 90% 확실하다.'라고 하네요. 현재 문제는 이적료인데, 맨유는 550만 파운드 이상을 지급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사우스햄튼은 월콧이 받았던 1200만 파운드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맨유가 옵션 조항을 달고 베일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사우스햄튼으로 재임대 보내는 방식으로 이적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햄튼이 베일과의 부모와 만나서 한 얘기도 '우선 현재 18개월 남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 쪽이었으며, 알려진 바와 달리 베일은 대표팀 선배 긱스와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 있는 맨유에 상당히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레딩의 소식입니다. 레딩이 아마 지금 순위로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아마 '최저의 투자로 강등을 피한 프리미어쉽 승격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레딩 역시 이적시장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레딩은 코크 시티로부터 싼 값에 케빈 도일과 셰인 롱을 데려와 재미를 보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크 시티의 중앙 수비수 알란 베넷을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크 시티는 아일랜드의 팀입니다.)
이미 레딩은 그에게 2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코크 시티는 '이번엔 싼값에 못 넘긴다'는 입장으로, 레딩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코펠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몇몇 선수를 주목하고 있으나, 문제는 선수들 가격에 '인플레'가 너무 심하다. 우리는 알맞은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혀, 알뜰한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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