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5)가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45분 터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을 잘 지켜낸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6점 앞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테리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공략이 힘들었다"면서도 "믿을 수 없이 기쁘다. 첼시는 이번 시즌 열심히 경기에 임했고, 멋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이어 "고맙게도 아자르가 득점포를 가동해 첼시가 이길 수 있었다"고 추켜 세운 뒤 "첼시는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이번 시즌 우승으로 첼시는 2009-10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랐다. 테리는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테리는 지금까지 치러진 리그 35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해 첼시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노장임에도 올 시즌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명불허전의 수비력을 과시했다. 리그 최소 실점(27골)에 지대한 공을 세운 테리의 수비력은 첼시의 우승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요충분 조건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존 테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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