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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48G 무패' 메이웨더 "파퀴아오는 정말 힘든 상대"

기사입력 2015.05.03 13:58 / 기사수정 2015.05.03 14:1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세계권투평의회), WBA(세계권투협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왼손을 얼굴 앞에 두지 않고 복부까지 내리면서, 왼쪽 어깨로 상대 주먹을 흘려 보내는 '숄더 롤'을 구사하며 파퀴아오의 공세를 막아냈고,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결국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동시에 지난 1996년부터 이어진 4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메이웨더는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파퀴아오는 정말 힘든 상대였다. 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상대인지 알게 됐다. 파퀴아오의 타이밍을 기다렸고, 영리하게 피했다. 아버지와 삼촌을 상대로 근접전에 강한 파퀴아오에 대해 대비했다"면서 "모든 싸움을 이기고 싶다. 앞으로 쇼타임과 계약한 1경기가 남았다. 로키 마르시아노의 기록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마르시아노는 49전 무패의 기록으로 6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지킨 바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메이웨더,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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