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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승자 예상, 메이웨더 절대 우세

기사입력 2015.05.02 11:36 / 기사수정 2015.05.02 11: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D-1'이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전료가 걸린 맞대결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꼽은 승자는 누구일까.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과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맞대결이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2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다.

미국 'SB네이션'은 2일 세기의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복싱 및 격투기 전문가들의 분석을 내놓았다. 총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13명 중 9명이 메이웨더의 승리를 꼽았다.

안톤 타부에나

"나는 파퀴아오와 같은 필리핀계이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2009년 이후로 딱히 KO승이라고 칭할만한 경기가 없었다. 예전에 있었던 파워도 경량급으로 체급을 옮기면서 확연히 줄어들었다. 좀 더 기술에 의존하는 파이터가 된 느낌이다. 물론 매니 파퀴아오에게 기회는 올 것이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카운터 펀치에 고전할 듯하다. 따라서 내 표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에 쓰겠다."

무키 알렉산더

"팬들은 파퀴아오의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2~3라운드까지 링을 돌며 피해 다닐 것이다. 팬들의 야유를 듣겠지만, 그만큼 기술적인 선수다. 파퀴아오는 아직 메이웨더만큼 기술적인 상대와 붙어보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생각보다 훨씬 더 수비적인 선수며 파퀴아오의 날카로운 펀치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했다. 초반 위기만 넘긴다면 메이웨더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날 듯하다."

스테피 다니엘스

"나도 다른 팬들과 같은 마음이다. '팩맨(파퀴아오)'이 이기길 원한다. 메이웨더가 붙었던 어떤 상대보다 그를 꺾을 가능성이 큰 것이 팩맨이다. 팩맨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로프 끝으로 몰아세운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쉽게 궁지에 몰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메이웨더는 링을 사용할 줄 알며, 카운터 펀치가 정말 세다. 따라서 메이웨더의 승리에 한 표를 건다."

프레이서 커핀

"나 역시 누구보다 파퀴아오의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예전의 파퀴아오가 아니다. 데 라 호야를 짓눌렀던 예전의 파퀴아오는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그의 펀치는 살아있지만, 그 후 마케즈와의 경기를 보면 확연히 떨어진 경기력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메이웨더는 상대의 공격력을 낮춰 승리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최근 파퀴아오의 경기력으론 메이웨더를 이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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