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헨리 소사(30,LG)가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소사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26일 창원 NC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던 소사는 이날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내줘 무사 주자 2루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택근과 박병호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후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박동원에게 던진 151km짜리 직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을 맞아 3실점을 했다. 고종욱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박동원 타석에서의 실투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3회초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아웃카운트 세개를 모두 올릴 수 있었다.
4회초 유한준-김민성-윤석민을 내야뜬공-삼진-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한 소사는 5회초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고종욱과 서동욱을 모두 1루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도 소사의 호투는 계속됐다. 이택근-박병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중심타선을 땅볼-삼진-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투구수도 11개로 완벽한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
7회말에도 올라온 소사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놓였다. 이후 윤석민이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2중 도루를 잡은 뒤 박동원까지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총 113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초가 시작될 때 마운드를 정찬헌에게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