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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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사나이들, SK의 팀 분위기를 바꿨다

기사입력 2015.05.01 07:24 / 기사수정 2015.05.01 05:3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새로운 얼굴들이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SK 와이번스가 '젊은 피'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4연패에 빠져있었다. 팀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김용희 감독은 타격 부진을 겪고 있던 박정권과 함께 임훈, 허웅을 2군으로 내리고 박윤, 김민식, 김재현을 콜업시켰다. 최소한의 변화로 일관성 있는 라인업을 꾸렸던 김용희 감독으로서는 과감한 결단이었고, 작지 않은 변화였다.

그리고 이날 콜업과 동시에 박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루수, 7번타자. 박윤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회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박윤은 5회에도 선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1루에 남아 있던 박정권의 이름을 완전히 지워냈다. 

박윤이 시즌 첫 안타였다면, 김민식은 1군 무대 첫 안타였다. 7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들어간 김민식은 NC의 바뀐 투수 임정호의 3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이후 박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후 김민식은 "자신있게 돌리자고 마음먹었는데 그런 자신감에 잘 됐던 것 같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잘 잡아서 자신있게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SK는 박윤과 김민식의 합류로 타선에 활기가 돌았다. 아직 앞으로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들이 SK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것은 확실하다. 한편으로 새 얼굴들의 활약은 팀 내 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기도 했다. 이날 인상적이었던 이들의 시즌 첫 경기가 앞으로 SK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윤-김민식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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