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선발로 복귀해 펄펄 날았다.
피츠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강정호는 3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3일 컵스전 이후 7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4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이날 데뷔 첫 3안타를 때려내면서 종전 1할8푼2리이던 타율을 2할6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자신의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강정호는 두번째 타석이던 4회초, 팀이 0-1로 뒤져있던 상황 내야안타로 나가 있던 닐 워커를 불러들이는 좌중간 안타로 팀의 첫 득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다섯번째 타점이었다.
이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고 출루한 강정호는 크리스 스튜워트의 타석에서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9회초에도 중전2루타를 때려냈고, 2루에 나가있던 페드로 알바레즈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도 션 로드리게스의 타구에 들어와 득점을 추가해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컵스의 타선을 묶어냈고, 이어 나온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와 토니 왓슨, 마크 멜란슨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정호가 팀의 첫 득점이자 동점 적시타를 뽑아낸 이후 5회 마르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6회초 머서의 적시타로 1점, 멕커친의 중전3루타로 2점, 마르테의 중전안타로 1점을 얻는 등 6회에만 총 4점을 뽑아내 6-1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9회에도 상대 투수 필 코크를 상대로 두 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8-1의 대승을 거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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