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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버, 시즌 최악투…한화전 5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5.04.29 20: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33)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험버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전날(28일)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됐다. 최종 기록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6볼넷 1사구 4실점 . 

내용면에서는 올 시즌들어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1회초부터 힘겨웠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정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경언의 땅볼이 심판 합의판정 끝에 2루주자가 3루에서 아웃된 것으로 번복되며 아웃카운트만 1개 늘렸지만, 김태균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5번타자 최진행을 상대한 험버는 이번엔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실점을 했다. 다행히 김회성, 정범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1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졌다.

2회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험버는 권용관의 번트 이후 이용규의 등을 맞춰 1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정근우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진행의 2루타 이후 정범모 볼넷, 송광민 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4회 2아웃 이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김태균을 땅볼 처리한 험버의 투구수는 이미 78개.

KIA가 4회말 5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으나 험버는 5회초 김회성에게 솔로홈런을 또 하나 맞아 4실점째 했다. 결국 5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고 6회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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