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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시메오네 감독, 비야레알전서 200경기 고지

기사입력 2015.04.29 18:18 / 기사수정 2015.04.29 18: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또 하나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46) 감독이 통산 200번째 경기 고지를 밟는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0일(한국시간) 엘 마드리갈에서 비야레알과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고 200번째 경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2011년 12월에 감독으로 임명됐고 지난 2012년 1월에 말라가를 상대로 처음 아틀레티코 벤치에 앉았던 그는 3년만에 200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리카르도 자모라(204경기)와 루이스 아라고네스(611경기)에 이어 구단 사상 세번째로 200경기를 지휘하는 진기록도 남기게 됐다.

지난 3년반동안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팀을 지난 시즌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같은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남겼다. 그가 만들어놓은 단단한 수비와 남다른 색깔을 지닌 투톱 전술은 그가 달성한 또다른 성과였다.

이제는 아틀레티코를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으로 만든 그는 매시즌 많은 경기를 경험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에서는 131경기, 챔피언스리그 23경기, 컵대회 23경기, 유로파리그 17경기, 스페인 수페르코파 4경기를 치뤘고 이 과정에서는 126승 40무승부 33패를 기록했다.

최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시메오네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적인 명장, 아라고네스 감독에 이어 아틀레티코에서 두번째로 600경기 지휘에 도전할 예정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내일 되면 내가 짤릴 지도 모른다"는 농담과 함께 "200경기라는 것은 엄청난 슛자다. 우리는 조금씩 전진해왔다. 예를 들어 지난 14년간 이길 수 없는 레알 마드리드를 마침내 꺾었다. 클럽이 지금 겪고 있는 시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함께 싸워왔다. 선수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비야레알전에서 아틀레티코는 승점 3을 노린다. 시메오네 감독의 200경기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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