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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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다음달 1일 개막

기사입력 2015.04.29 15:1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 컨트리클럽(파72·651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5회째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이미림(25,NH투자증권), 이승현(24,NH투자증권), 이예정(22) 등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는 KLPGA투어 최초로 전북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많은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졌고, 올해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더욱 많은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 대회 치열한 우승컵 경쟁으로 KLPGA투어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 우승자 고진영(20,넵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고진영은 바로 다음 대회가 열린 지난주에 짜릿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투어 2년 차로 통산 2승째를 일군 고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샷이나 퍼트 컨디션이 무척 좋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 이번 대회도 즐기면서 임할 것이고, 기회가 온다면 2연패를 하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고진영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한다. 또한, 아이언 샷을 잘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가져다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며칠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시즌 1승을 거둔 ‘상금순위 1위’인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다.
 
상금순위 1위인 전인지와 2위 고진영의 상금액 차는 약 1400만 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초반 상금순위 경쟁의 판도를 결정짓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올해 첫 대회인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현은 "지난해 우승했던 코스이기도 하고, 최근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도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회에서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이 돋보였던 이승현은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하고, 2단 그린이 많기 때문에 정확성을 요하는 코스다. 오르막 퍼트와 내리막 퍼트에 따른 거리 조절과, 언덕을 넘기는 퍼트에 대한 감을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특히 퍼트 싸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7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오른 루키 김예진(20,요진건설)이 'NH투자증권 신인상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과 지한솔(19,호반건설)도 슈퍼 루키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던 박결(19,NH투자증권)은 지난주 공동 9위로 KLPGA투어 첫 '톱10'에 진입하며 투어 적응에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5(20,CJ오쇼핑)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여 우승컵을 향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한편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바자회, 선수 애장품 경매 기금 등과 함께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한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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