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역전 스리런' NC, SK 꺾고 2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낸 NC는 시즌 10승(13패) 고지를 밟게 됐다. 반면 SK는 시즌 전적 12승 11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3⅔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이어 나온 최금강(2이닝 무실점), 이민호(1⅓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고, 타선에서는 손시헌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민우, 지석훈, 김태군이 멀티 히트를 때려내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4안타를 몰아치고 승리를 가져왔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냈다. 1회말 박재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브라운이 좌전안타로 박재상을 불러 들여 1-0을 만들었다. NC가 곧바로 점수를 추가했다. 2회초 선두 이호준이 출루한 NC는 2사 후 손시헌의 좌중간 안타에 이호준이 홈인했고, 이어 김태군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더 보태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SK도 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말 김성현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바로 이명기의 2루타가 터져 김성현이 들어왔다. 이어 박재상도 우전 2루타를 쳐 이명기도 홈을 밟았고, 1사 후 브라운의 솔로 홈런이 터져 3-3 동점이 됐다. 이어 박정권과 정상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 보태 4-3으로 재역전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NC도 4회초 4점을 더 뽑아내며 맞불을 놨다. NC는 SK의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이종욱과 지석훈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석의 손시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단번에 3점을 내고 다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태군과 박민우까지 안타로 출루했고, 김종호의 희생플라이에 김태군이 들어와 점수를 7-5로 벌렸다.

SK는 8회 박정권이 볼넷으로 나갔고 정상호의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 박계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6-7로 바짝 쫓았지만, NC가 9회초 이호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며 8-6을 만들었다. 이후 SK가 9회말 브라운의 볼넷,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손시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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