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유희관(29,두산)이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했다.
유희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5회초 신명철에게 맞은 홈런으로 2실점을 했지만, 이날 유희관은 8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7km에 그쳤지만 변화구를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희관의 호투에 두산도 kt를 6-2로 제압하고 시즌 15승(8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양)의지의 리드대로 했던 것과 주무기인 싱커가 잘 들어가 결과가 좋았다. 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더욱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7에서 8로 갱신한 것에 대해 유희관은 "(양)의지의 리드와 낮게 던지려는 노력, 그리고 경기 집중력이 향상된 덕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8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져 완투 욕심도 날 법했지만 유희관은 "화요일이라서 다음 일정도 있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원래 7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더 맡겨줘서 감독님께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유희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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