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바비킴이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인천지검 형사2부에 따르면 바비킴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바비킴은 최근 경찰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바비킴은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인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을 예약하고도 이코노미석을 받는 발권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그는 거듭 항의를 했고, 탑승 이후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바비킴은 지난 2월 13일 사건 발생 한달만에 귀국해, 같은달 17일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바비킴은 혐의 일부를 인정하며 "피해자인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 자세한 상황은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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