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다니엘 알베스(32)가 재계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 등 주요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알베스와 구두계약을 마쳤고 공식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알베스 주위로 줄곧 이적설이 돌았다. 바르셀로나에 잔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문제는 재계약 협상이었다.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몇차례 결렬됐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알베스와 바르셀로나는 결국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30대를 넘긴 알베스의 나이를 감안해 바르셀로나측이 1년 계약에 2년 옵션(1+1) 안을 제시했지만 알베스가 3년 계약을 요구해 서로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최근 알베스가 잔류쪽으로 마음을 기울이며 상황이 바뀌었다. 연봉 삭감의 의지까지 보이면서 재계약이 성사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알베스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계약기간이 관건이데 2008년부터 활약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테랑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다니엘 알베스 ⓒAFPBBNews = 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