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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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차' 정재은, 뒤늦은 스타탄생 예감

기사입력 2015.04.26 17:00 / 기사수정 2015.04.27 15: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정재은(26,BC카드)이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8위를 포함해 연속 컷통과에 성공하고 있다. 클러치 능력까지 뽐내며 뒤늦게 스타 반열에 오를 기세다.

정재은은 26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5개를 몰아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3위. 시즌 베스트이자, 우승까지 넘볼 수 있던 활약이었다.

정재은은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1부투어 시드권을 놓쳐 2부 투어를 전전했다. 그러나 절치부심 이를 갈고 상금왕을 거머쥐며 부활했다.

그리고 올시즌을 상금왕 자격으로 1부투어에 당당히 입성했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전권도 따내 2개의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복귀한 1군 무대, 출발이 좋다. 첫 대회였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8위로 '톱10'에 성공했다. 두번째 대회인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선 32위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3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몰아치기' 능력까지 뽐내며 단숨에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위기 상황에서는 영리한 플레이로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평소 우승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미 뛰어난 외모로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정재은은 이제 이틀 동안 9타를 줄이는 몰아치기 능력까지 뽐내며, 새로운 스타 등극을 알리고 있다.

정재은은 다음 주 열리는 KG이데일리오픈을 끝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뒤늦은 전성기를 맞아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는 그가 건너가기 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정재은 ⓒ 김해,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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