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다양한 새로운 캐릭터들이 얼굴을 내비춘다. 기존의 어벤져스팀외에도 새로운 능력자 퀵실버(애런 테일러 존슨 분)-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남매가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장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쿠키영상으로 히드라 기지에 갇혀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원래 이름은 피에트로 막시모프, 완다 막시모프다. 피에트로 막시모프가 12분 일찍 태어나 오빠가 됐다. 원작에서 두 사람은 원래 강력한 뮤턴트 매그니토의 자식으로 설정됐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두 사람은 폭격으로 부모를 잃고난 뒤 히드라의 생체 실험에 자원해 초능력을 갖게됐다.
오빠인 퀵실버는 사실 영화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인물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퀵 실버를 맡은 애런 테일러 존슨과 함께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 출연했던 에반 피터스가 자신만의 퀵실버를 선보였다.
특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는 퀵실버를 이용해 화려하고 인상적인 액션신을 남기며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퀵실버라는 뮤턴트를 각인시킨바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반면 퀵실버라는 캐릭터 자체에 좀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애런 테일러 존슨과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해낸 퀵실버는 남자다우면서도 끔찍하게 여동생을 아끼고, 그렇지만 묘하게 장난스러운 모습과 특유의 억양이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차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퀵실버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퀵실버가 언제나 신경쓰는 여동생 스칼렛 위치는 염력을 이용하고 환상을 보이게 하는 등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의 전투 능력은 상당한 수준.
특히 그녀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비전과의 러브라인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차후 시리즈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를 모았다.
스칼렛 위치로 변신한 엘리자베스 올슨 미국의 유명 쌍둥이 자매 애슐리 올슨-메리 케이트 올슨의 동생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리메이크작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의 '남매케미'는 훌륭하다. 애런 테일러 존슨과 엘리자베스 올슨은 앞서 영화 '고질라'에서는 부부로도 나왔었던 만큼 영화 내내 완벽한 호흡으로 새로운 영웅들을 보는 재미를 자아냈다.
물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남매 외에도 '자비스' 목소리를 맡았던 폴 베타니가 분한 비전과 제임스 스페이더의 섹시한 음성이 매력적인 울트론,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숙적으로 알려진 와칸다의 무기상 율리시스 클로등이 등장하며 다음 영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드높였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3일 개봉 이후 외화 사상 최단기록으로 100만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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