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이문세의 전국투어 '2015 씨어터 이문세(Theatre Lee moon sae)' 첫 공연인 서울공연이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문세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 ‘2015 씨어터 이문세’ 서울공연을 열고, 전국투어의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
‘씨어터 이문세’는 극장공연이라는 타이틀처럼 마치 한 편의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문세의 대표곡들과 지난 7일 발표된 정규 15집 신곡까지 다양한 세트리스트들로 공감대를 높였고, 흥겨운 빅밴드의 선율과 화려한 조명,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개성 넘치는 세트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웰메이드 공연의 표본으로 꼽히는 이문세의 공연답게 초반부터 후끈한 열기가 공연장을 채웠다.
이문세와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문세밴드가 풍성한 사운드를 책임지며 객석의 흥을 끌어올렸고, 엠넷 ‘댄싱9’ 시즌2 우승자이자 최정상급 안무가 김설진이 안무감독을 맡아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이문세를 주인공으로 한 듯한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는 기존의 공연을 한 단계 넘어선 혁신적인 콘텐츠로 큰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으로, 풋풋함이 느껴지는 20대 신입 팬부터 동료애를 풍기는 중장년층 관객까지 밀집해 세대를 초월한 감성 공연을 만끽했다.
이 공연은 첫 날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날까지 전회 티켓이 판매 완료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장에는 티켓을 구하기 위해 걸음했다 결국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는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며, 현재진행형 가수 이문세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문세는 전주, 부산, 경산, 성남, 춘천, 창원, 천안으로 행보를 이어간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문세 ⓒ KMOONf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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