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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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독 오른 넥센 타선 막고 '첫 승' 거둘까

기사입력 2015.04.24 11:00 / 기사수정 2015.04.24 11: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0)이 이번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만난다.

박세웅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4경기에 등판해 윤성환, 김광현, 장원삼 등 '에이스급' 투수들만 만난 박세웅은 현재까지 승 없이 3패을 기록했다. 좀처럼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화끈한 공격력이 장점인 넥센 타자들을 상대하게 됐다.

넥센은 현재 공격에 있어서는 물이 오른 상태다. 넥센은 앞선 두산과의 두 경기에서 비록 마운드의 붕괴로 2연패에 빠졌지만 도합 22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3일 경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집중력있는 타격을 보여줬지만, 9회 마무리 손승락이 흔들리면서 김현수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만큼 승리를 위해 잔뜩 독이 오른 상태다.

이와 더불어 넥센은 현재 9승 11패로 패가 승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약체팀으로 분류된 kt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일 공산이 크다.

그러나 kt에게 넥센과의 지난 만남은 기분이 좋았었다. 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kt는 시즌 첫 승을 거뒀고, 12일 경기까지 잡아내 연승과 동시에 3연전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넥센의 선발로 예고된 라이언 피어밴드에게는 5이닝 동안 5점을 뽑아냈다. 그만큼 선수들이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현재 넥센은 서건창, 이택근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틀 연속 조상우, 김영민 등 필승조를 내보내 불펜소모가 크다.

결국 투타 양면에서 100%가 아닌 넥센을 상대로 박세웅이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가준다면, '4전5기' 첫 승 도전은 기분좋게 끝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박세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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