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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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8할' 오지환 "김용의 선배와 기동력 앞세운 야구했다"

기사입력 2015.04.23 22:2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오늘은 김용의 선배와 함께 기동력 있는 야구를 하려고 했다."

오지환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으로 이날 경기만 8할의 출루율을 보여줬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선두타자로 출장하며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인 오지환은 이날도 활약을 이어갔다.

김용의와 함께 빠른 발로 한화 투수를 흔들며 폭투 등을 이끌어냈고 위닝시리즈에 앞장섰다.

김용의의 초반 연이은 도루와 런다운때 살아남은 오지환 때문에 한화 투수들의 마음은 공보다 주자에 가 있었고 결국 선발 배영수는 조기 강판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5번 타석에 들어서 4번 출루한 오지환은 무려 8할의 출루율을 찍었다. 이에 대해 작심하고 나왔다며 "오늘은 김용의 선배와 함께 기동력 있는 야구를 하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루 및 공격적 주루플레이를 해 팀 득점에 도움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감을 밝혔다. 끈끈한 플레이가 이어지자 양상문 감독도 "어제와는 확연히 바뀐 모습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지환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LG는 마산으로 넘어가 NC와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오지환 ⓒ LG 트윈스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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