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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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SK, 승리 공식 입증한 튼튼한 뒷문

기사입력 2015.04.23 21:38 / 기사수정 2015.04.23 22:02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시즌 선취득점시 승리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 점차의 진땀나는 승부였다. 이날 SK는 선발투수로 나온 윤희상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내려갔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문광은-정우람-윤길현이 한 점차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올시즌 선취득점시 반드시 승리한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LG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실점하면 패배한다는 공식은 깨졌지만, 선취점을 내면 승리한다는 공식은 여전히 유효했다. 

이 공식은 여러가지를 시사하지만 역시 '튼튼한 뒷문'을 보여준다는 게 가장 크다. 점수가 많이 내든 적게 내든, 일단 먼저 내기만 하면 리드는 지킨다는 이야기였다.

SK는 이날 1회초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브라운이 상대팀의 3루수 실책으로, 박정권이 다시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어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와 2점을 먼저 냈고, 2회 최정의 적시타로 김성현이 홈인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취점을 잡은 SK는 3-2로 앞선 7회 선발 투수 윤희상이 내려갔고, 문광은이 ⅔이닝, 정우람이 1이닝, 윤길현이 1⅓이닝을 책임지며 위태로운 한 점차를 막아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맹점은 있었다. 튼튼한 뒷문을 믿었던 걸까. SK의 이날 득점은 2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잔루 만루 등 찬스마다 맥없이 돌아서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계속해야했다. 마운드는 믿음직스럽지만, 후속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승리에도 찜찜함을 남겼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윤길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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