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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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넥센전 7이닝 5실점…'첫 패 위기'

기사입력 2015.04.23 21:17 / 기사수정 2015.04.23 21: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4)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첫 승을 챙긴 니퍼트는 이날 넥센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니퍼트는 1회말 고종욱-김지수-문우람을 3루 파울 플라이와 삼진 두 개로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팀이 1-0으로 리드를 잡은 2회말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의 땅볼을 2루수 오재원의 호수비로 박병호를 3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윤석민과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말 실점은 계속됐다. 첫 타자 고종욱이 중전안타를 때려내자, 김지수가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에 문우람이 적시타를 때려내 1실점을 했다. 이후 문우람이 시도한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잡아 길었던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말 다시 안정을 찾았다. 윤석민-박헌도-김하성을 중견수 뜬공-3루수 땅볼-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시켰다.

타자들이 힘을 내 4-2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5회말 대량 실점이 나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니퍼트는 시작부터 박동원-고종욱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았고, 김지수 타석에 나온 대타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우람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싹쓸이 2루타를 맞아 5-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서동욱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3루 실점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민성과 윤석민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 이후 니퍼트는 '에이스'로 돌아왔다. 공 10개로 박헌도와 김하성, 박동원을 삼진 2개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니퍼트는 7회말 고종욱-임병욱-문우람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7이닝동안 11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니퍼트는 팀이 4-5로 뒤지고 있던 8회말이 시작될 때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더스틴 니펕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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