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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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9K 2실점' 다저스, SF에 2-3 끝내기패

기사입력 2015.04.23 14:43 / 기사수정 2015.04.23 14: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삼진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커쇼를 내세웠다. 지난 18일 콜로라도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2홈런) 12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만나 자존심이 걸린 승부를 펼쳤다.

1회말 아오키 노리치카-맷 더피-앙헬 파건을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잡아낸 커쇼는 2회말에도 버스터 포지-저스틴 맥스웰-브랜든 벨트를 우익수 푸이그의 호수비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시켰다.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브래든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범가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게 됐고, 아오키의 유격수 땅볼 안타 때 첫 실점을 했다. 여기에 더피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했다.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커쇼는 4회말부터 침착하게 제 모습을 찾으면서 삼진쇼를 펼쳤다. 4회말 포지-맥스웰-벨트를 삼진-뜬공-삼진으로 처리했고, 5회말에는 아리아스-크로포드-범가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아오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도루를 막아낸 뒤 더피와 파건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6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한 커쇼는 7회초 공격 때 알렉스 게레로와 교체됐다.

커쇼 타석에 대타로 나선 게레로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포를 때려냈다. 6회까지 무실점을 행진을 이어가던 범가너의 고개를 떨구게 한 홈런이자 커쇼의 패전을 면하게 해준 '구원포'였다. 범가너는 6⅓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을 남기고 조지 콘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2로 팽팽하게 줄다리기 승부를 펼치던 양 팀의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다저스의 다섯번째 투수 J.P. 하웰이 1사 후 포지-맥스웰-벨트에게 안타-사구-안타를 내줘 만루 상황이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조 패닉의 타석에서 내야에 수비 5명을 두는 '5인 시프트'를 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패닉이 친 공은 외야로 뻗어나갔다. 외야수 작 피더슨이 잡았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결국 다저스는 2-3으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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