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원효, 개그우먼 심진화 부부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 부부동반으로 특별출연한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난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다.
김원효, 심진화는 '맨도롱 또똣' 명품 코믹 카메오로, 오는 5월 방송될 1회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극 중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경상도 신랑, 서울 신부 조합의 '신혼부부'로 출연, 유연석과 강소라가 제주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항에서 좌충우돌 해프닝을 빚어낸다. 과연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맨도롱 또똣' 명품 코믹 카메오로 어떤 포복절도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원효, 심진화가 '요절복통 신혼부부'로 등장한 장면은 지난 7일 김포공항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김원효와 심진화는 등장부터 '신랑','신부'라고 큼지막하게 쓰인 핑크색과 에메랄드 색 커플티를 입고 나타나 공항 안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열정적인 코믹 열연을 펼치며 시종일관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온 몸을 내던진 두 사람의 너무도 완벽한 열연에 오히려 보조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났을 정도.
그런가하면 김원효와 심진화의 실제 부부다운 최상의 리얼 연기 덕분에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벌어졌다. 촬영 초반 유연석이 배를 볼록하게 만드는 분장을 하고 임신부처럼 연기하는 심진화와 그런 심진화를 극진히 보살피는 김원효의 모습을 지켜보고는 심진화가 진짜 임신한 걸로 착각했던 것.
조심스럽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고된 촬영에 힘들어 할까 노심초사하는 유연석의 순진한 면모에 현장에 있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또 한 번 파안대소를 터뜨려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맨도롱 또똣' 특별출연을 흔쾌히 승낙해준 김원효, 심진화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몸을 사리지 않은 활약 덕분에 드라마가 한층 활기차고 재미있어졌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연석, 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 맘'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맨도롱 또똣' ⓒ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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