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6) 감독이 패배를 쿨하게 받아 들였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2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아틀레티코는 합계 전적 1무1패로 레알에 준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석패였다. 아틀레티코는 원정에서 잘 싸웠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치차리토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졌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자랑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0분 아르다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견뎌내야 했다. 다소 가혹한 판정이라는 지적이 일 수 있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투란의 퇴장 판정 번복을 검토하지 않겠다.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받아들였다.
올 시즌 레알을 상대로 4승3무의 압도적인 우세를 펼치던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 8강 길목에서 미끄러지며 아쉽게 유럽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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